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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곽동원 & 곽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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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 0.3%, 무종교 등 38%

러시아 :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파송 선교사

곽동원 & 곽진희

1. 선교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곽동원 곽진희 선교사 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예수님을 알게 된 혼후신앙 입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 교회 안에서 영적 성장을 위한 모든 훈련 이란 것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풍요로운 미국 생활에서 더 높은 풍요를 위해 달리는 나의 삶 속에, 막연히 척박한 땅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처럼 남은 인생을 남을 위해 살면 어떨까 고민할 때에 러시아 연해주로 떠나는 단기선교팀을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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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원 & 곽진희 선교사

그곳에서 당시 이민 140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인이란 생소한 이름의 우리 핏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을 거점으로 생존과 독립운동을 위해서 투쟁하던 그들이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가축 수송 열차에 실려 수십만명이 강제 이주 당하는 과정에서 수만명이 동사했으며, 그곳에서 살아 남아 자리 잡고 살던 후손들은 소련 연방 붕괴 후에 독립하는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민족주의 박해로 다시 조상들이 살던 연해주로 돌아와서 재정착 하며 겪는 처절한 고난을 목도 하면서 풍요의 절정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욕망의 삶으로 버둥대던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으며 이들의 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2. 선교사님 사역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크게 나누어 중앙아시아에서 수많은 노동영웅을 배출한 선조들에게 물려 받은 농업기술이 있는 고려인 재이민 1세대들의 정착을 도우며 교회로 인도 하는 영농사역과, 그 자녀들에게 교회안에서 신앙인으로 꿈을 키우며 자라나게 돕는 청년사역 입니다.

농장을 통한 영농사역은, 70년대 말 결혼하여 미국 이주 후 가족들과 조경화원과 조경사업을 선교지로 나오기 전까지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중앙아시아에서 영농으로 잔뼈가 굵은 고려인들의 연해주 정착에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사역은 2002년 처음 단기선교를 통해 교회에서 만난 10대 청소년 찬양팀에게서 어디로 튈지 알수 없었던 나의 소년기 모습이 떠오르며 시작되었습니다. 꿈을 꿀 수 없는 당시 러시아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좌절과 반항과 열정을 끌어 안고 위태롭게  교회 안에 모여 악기를 다루며 살아가는 아이들과 감정 이입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내 어린시절 상처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그들의 눈물은 네가 담당하라고 말씀하신 듯 마음에 품게 하셨습니다.

3. 현지에서 사역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하셨을 때 선교사님은 어떻게 하시나요?

우선 선교에 대한 관점의 확연한 변화를 들수 있습니다.


일단 선교지로 나오기까지 아내와 선교지 헌신에 대한 공감대 조율에 대한 긴 시간의 어려움이 있었어요. 아내와 조율 후에 한국에 GMP  훈련 단체 GMTC에서 6개월 기숙사 훈련까지 받았음에도  여전히 선교에 대한 내 마음은 감성적이며 오래 믿은 자의 거룩한 인생의 10일조가 선교사의 헌신이라 자부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선교의 상식적인 의식은 선교지에 나온지 불과 몇개월 만에 무너지고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 했던 선교적 무기가 써보지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되면서 하나님 앞에 맨몸으로 무용한 죄인임을 인식하고 엎드렸을때 하나님이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인물들과 일하게 하시고 도움의 길을 여셨습니다. 선교가 내 계획과 실력이 아니며, 영혼과 사역에 대한 관심을 주님께 맞추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사역의 효율성이나 실질적인 표상이 보여지는 사역자의활동에있는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역자의 능력은 주님과의 개인적 인격적 관계를 진정한 사역자의 능력은 사역의 효율성이나 실체적으로 보여지는 사역자의 활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개인적 인격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순종이라 생각 합니다.

4. COVID-19 가운데 선교사님의 근황은 어떠신가요?

영농 사역에는 많은 자재와 종자와 정보와 외부단체와의 교류가 필요하고,매년 방문하시는 다양한 단기팀들의 방문을 대비 해야 하는데 시베리아 변방에 고립됨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화위복으로 쎈터에서 농사일에 3계절을 전념하므로 씨 뿌림에서 추수와 가을걷이까지 경험하며 충분한 현장 경험을 얻게 되었습니다. 3 년 동안 번식한 다육식물들을 우수리스크 최대 원예 백화점에 호평 받으며 소량 납품하게 되었고,내년 봄 성수기 출하를 보장 받았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시고,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쎈터 부지 옆  2 에이커 대지를 구입하여 농토를 개간하고 건물 증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체 재배 농산물로 투자 대비 이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판매 대금으로 건물 유지 보수를 깔끔하게 정돈 하였습니다. 잉여 생산물은 교회 노인들과 선교사 가족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코로나 와중에도 전년도에 비해 많은 일들을 할수록 있었으므로 여러분들과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5. 선교사님에게 러시아란?

동토를 헤매는 고려인의 삶을 비록 감정적인 동기로 마음에 품게 하셨으나 그 마음을 사용하셔서 사역에 하신 하나님을 선명하게 보게 해주신 영적 개안의 땅입니다. 또한 나의 교만과 욕망을 변명 없이 인정하고 무릎 꿇게 하신 변화의 땅이며, 내 인생을 마무리 할 종착역.

6. 선교지에 계신 선교사님께 하나님은?

내 양심의 주관자 

나의 연약함을 채워 주시며 세상 끝 날까지 나를 성화시켜 주실 분 이십니다.

7.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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